우리집 이야기

용현노인생활가정 특별식(김밥)

용현노인생활가정 2024. 1. 17. 13:56

용현노인생활가정

그 특별하고 아름다운 이름!!

오늘 우리 시설에서는 별식으로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며칠 전

한글 쓰기 프로그램 중 우연히 김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젊은 시절

아이들을 키우며

연중 몇 번은 싸 보았을 김밥

그 시절 김밥은 아주아주 귀한 음식이었었습니다.

아이들 소풍이나 운동회 날이면 꼭 필요한 음식 김밥

이제 반백년을 살아낸 나에게도

평균 팔십이 넘으신 우리 어르신들에게도

김밥은 설레는 음식입니다.

요즘엔 김밥은 언제나 어디서나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이건만,

오늘 우리 시설은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설레는 표정과 기대로 물들었습니다.

어르신들 기능 상태에 맞춘 여러 모양의 김밥

다진 단무지로 맛을 내기도 하였고...

모양이 그다지 예쁘지는 않지만 맛과 정성은 일품입니다.

오늘도 눈이 겁나게 많이 내리네요~

이곳에 어르신들은 참기름 냄새와 배부른 포만감과 만족감으로

여유롭고 너그럽고 평안합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

이 글을 보는 님이여

평안하십시오~